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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학습과 기억의 메커니즘
    심리학 2024. 1. 27. 1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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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학습 

    경험을 통해 행동이 바뀌고 경험의 결과에 의해서 또 다른 행동이 발생하는 것을 학습이라고 한다. 우리의 일상생활은 학습을 통한 결과이다. 사람들은 학습은 긍정적인 것으로 이해하지만 긍정적이든 부정적이든 경험의 결과의 의해 또 다른 행동이 발생하는 것을 학습이라 한다. 

     

    사람은 통제하지 못하면 절망에 빠진다. 그런데 이 절망도 학습된 결과인 것이다. 통제력을 잃게 되면 자신감을 잃고 우울증으로 겪다가 극단적인 경우에는 죽음을 선택하는 경우도 있다. 욕구불만과 피해의식에 휩싸여 공격적으로 변하는 경우도 있다. 그러면 한번 학습된 무기력은 회복이 불가능할까? 쉽지은 않겠지만 원인을 찾아서 바꾸면 가능할 수도 있다. 

    먼저 자신의 상황을 통제가 가능하다는 인식을 해야 된다. 다음으로는 희망도 학습 가능하기 때문에 작은 일에서부터 성공하는 체험을 늘린다. 너무 높은 목표를 세워서 절망에 빠지기보다는 가능한 목표를 정해서 성공을 경험하는 것이 통제력을 회복하는데 도움을 준다.

    특히 부모들은 자녀에게 어려운과제를 주기보다는 쉬운 것을 여러 번 성공할 수 있도록 기회를 많이 주는 것이 도움이 된다. 

     

    행동주의 심리학에서는 특정 영향력이 없는 자극이 무조건적인 자극과 합쳐지게 되면 특정 반응이 나온다.

    러시아 생물학자 파블로프는 개를 대상으로 종소리에 귀를 기울일 때 먹을 것을 준다. 종소리를 들려주고 먹이를 주는 행동을 반복하면 결국 개는 습관이 되어 종소리만 들어도 먹이를 연상해서 침을 흘리게 된다. 이것이 조건반사이다. 조건반사를 전제로 한 학습을 고전적 조건부여라 한다.

     개가 먹이를 보고 침을 흘리는 것은 무조건 반응이고 종소리는 별자극이 없는 중성자극이다. 그런데 먹이와 종소리를 합쳐 놓아 두 가지가 연관성을 갖게 되어 종소리는 음식을 연관시키는 조건 자극이 된 것이다.

    종소리를 들려주면서 먹이를 주지 않는 것이 반복되면 나중에는 종소리에 반응하지 않게 된다. 이를 소거라 한다.

     

    고전적 조건 부여로 반응을 의도적으로 유도할 수 있다는 것을 활용해 질병 치료를 할 수 있다.  좋은 예로 야뇨증 치료이다. 생리적으로 방광에 오줌이 고이면 방광 압력이 세져 잠에서 깨게 된다. 그러나 방광에 오줌이 차도 의식하지 못하고 자기도 모르는 사이에 방뇨를 해 버리는 것이다. 

    치료법으로 방광의 압력을 의식하도록 만드는 조건부여가 필요한데 팬티에 부착된 센서이다. 센서는 팬티가 젖으면 감지해서 버저가 울리는 구조이다. 

    야뇨증 치료를 받은 사람은 잠자리에 들기 전에 이 속옷을 입으면 나중에는 버저 소리가 나지 않더라도 방광의 압력을 의식하고 스스로 잠에서 일어나게 된다. 야뇨증 외에 페소공포증, 고소공포증, 동물공포증 등에도 고전적 조건부여를 응용한 치료가 이루어지고 있다.

     

    우연한 성공을 수반한 학습을 시행착오 학습이라고 한다. 이러한 상황일 때(자극 S) 저렇게 하면 된다.(반응 R) 이 이론을 손다이크의 'S-R이론'이라고 부른다. 효과의 법칙에 의해 터득되는데 동물이 어떤 반응을 했을 때 그것이 즐거울경우 그때의 자극과 반응을 결합해서 다음에 유사한 상황이 놓였을 때 그 반응을 일으키기 쉬워진다는 것이다.

    반응이 즐거운 결과이면 결합은 강해지고 불만스러운 결과가 오면 결합은 이루어지지 않는다. 일정의 결합주의라고 할 수 있는 그의 이론은 미국 행동주의 심리학의 주요 원리가 되었다.

     

    학습방법 중에는 모델링에 의한 학습이 있다. 타인의 행동을 관찰하고 그 행동을 몸에 지니게 된다는 이론이다. 아리스토텔레스는 『사학』에서 인간은 모방 본능을 갖고 있으며 이를 통해 학습하고 희열을 느낀다고 말했다. 프랑스의 사회학자 타르드 또한 '모방 없이는 사회가 성립될 수도, 존재할 수도 없다'는 말을 했다. 

    사람들은 아무런 이해 관계가 없는 일에 대해서도 남의 행동을 쉽게 모방하는 경향이 있다. 부모가 자녀의 모델이 되듯 누군가의 모델이 되고 있음을 기억한다면 조금 더 살만한 세상이 되지 않을까?

     

     

    효율적인 학습법

    우리는 무엇을 배울때 빨리 또는 쉽게 터득하길 바란다. 그렇다면 어떻게 하는 것이 가장 효율적인 학습법일까? 

    하나는 집중학습으로 휴식 없이 공부를 계속하는 방법이다. 다른 하나는 분산학습으로 휴식을 취하면서 느긋하게 하는 공부방법이다. 연구 결과에 따르면 후자가 효율이 좀 더 높다고 한다. 

    이유에 대해서는 성숙설, 고집경향설, 피로설, 반응제시설 등 주장 중 성숙설과 반응제지설이 유력하다. 

    성숙설은 공부를 하는 도중 휴식을 취할때 머릿속에서 복습이 이루어지기 때문에 효율적이라는 주장이다. 

    반응제지설은 학습 과정에서 부정적인 요인들이 휴식과정에서 학습한 내용보다 빨리 소멸해서 학습을 효과적으로 한다는 주장이다. 모든 사람에게 적용되는 것은 아닐 수 있지만 일반적으로 분산 학습 쪽이 효율성이 높다고 알려져 있다. 이는 스포츠도 마찬가지이다.

     

    기억이란 학습을 하고 머리에 새겨 두었다가 자극이 없어진 뒤에도 그 정보를 다시 상기할 수 있는 정신 기능이다. 사람에게 기억능력이 없었다면 지적 성장이나 발전은 어려웠을 것이다. 인간이 사고하고 판단하고 학습할 수 있는 모든 것은 기억을 바탕으로 한 대뇌 기능이다.

    기억은 저장되는 기간에 따라 , 의식여부에 따라 감각기억, 단기기억, 장기기억 3단계로 나눌 수 있다.

     

    감각기억은 시각, 청각, 후각, 촉각, 미각 오감을 통해 들어온 정보가 순간적으로 머무는것이다. 눈은 1초 귀는 4초 정도 기억되는데 특별한 주의를 끌지 못하면 바로 사라진다.

     

    단기기억은 감각기억 중 주의를 기울인 정보가 들어온다. 보통 7개 정도 , 시간은 15초 정도 기억한다. 감각기억과 차이점은 단기기억은 기억회로에 저장된다. 단기기억은 비교적 불안정하고, 충격을 받으면 쉽게 소멸하게 된다.

     

    장기기억은 머리에 상처를 입거나 전기 충격을 받더라도 쉽게 지워지지 않는다. 단기기억중 특별하게 느껴진 것 또는 꾸준히 반복된 것이 장기기억으로 넘어가게 된다. 단기기억에서 장기로 넘어가려면 연습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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