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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상심리학4
    심리학 2024. 2. 17. 1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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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의력 결핍 및 과잉행동 장애

    주의력 결핍 및 과잉 행동장애(ADHD)는 우리 주위에서 흔하게 보는 정신 장애이다. 성인에게도 ADHD 진단을 내리기도 하지만 보통은 아동에게 진단하고 5% 정도이다. 증상은 산만한 부주의, 가만히 있지 못하는 과잉 행동, 매사 성급하고, 타인에게 지나치게 참견하는 충동성이 있다. 12세 이전에 시작되어 6개월 이상 지속, 학교 가정등 두 곳 이상 장소에서 나타나고, 문제가 된다면 ADHD로 진단한다.

     

    ADHD의 치료로 수면이 최근 주목받고 있는데, 과잉행동이 수면 부족이나 질의 문제라는 것이다. 아이들이 잠을 싫어하는 이유는 최적 각성 수준을 유지하기 위해서인데, 졸릴수록 ADHD처럼 과잉 행동하는 것이다. 

    ADHD 진단받은 아이들은 만성적인 수면 부족에 시달리고 있었고 수면시간을 충분히 확보하고 질 좋은 수면을 할 수 있도록 했더니 증세가 상당히 호전되었다는 보고도 있다. 

     

     

    정신분열

    가장 심각한 정신장애인 정신분열은 인류의 역사와 함께 시작되었다고 할 수 있다. 오래되었지만 정확하게 아는 사람은 많지 않다. 정신분열은 발병 후 방치시간이 길수록 인지기능의 손상이 심해지기 때문에 빠른 시일 안에 가종이나 주변인 들어 전문가의 도움을 받도록 해야 된다. 정신분열 유병률은 0.5% 정도 된다. 200명 중 1명은 정신분열로 고통받고 있을 수 있다는 말이다. 

     

    ● 선구자

    정신분열의 개념은 19세기 크레펠린과 블로일러, 슈나이더의 연구 결과로 확립되었다. 정신과 의사인 크레펠린은 정신장애를 질병으로 봐야 한다고 주장했다. 당시까지만 해도 정신장애를 종교적인 차원에서 이해하려 했던 때라 크레펠린의 주장은 획기적이었다. 그는 정신분열을 조발성 치매라고 불렀는데 20세를 전후로 치매와 비슷하게 언어와 사고에서 퇴행이 나타나기 때문이었다. 

    정신분열이라는 말을 처음 사용한 이는 스위스 정신과의사 블로일러이다. 그는 정신분열이 20세 전후에 발병하고 지속적 인지기능이 퇴화한다는 것을 받아들이지 않고, 언어와 사고, 행동이 서로 분리된다는 것에 관심을 가졌다. 

    독일의 정신과의사 슈나이더는 정신분열의 증상을 명료하게 정리한 사람이다. 정신분열의 증상을 1급과 2급으로 구분했다. 뇌의 기질적인 손상 없이도 1급 증상이 나타난다면 정신분열이라고 할 수 있고, 1급 증상이 없더라도 2급 증상들이 충분한 빈도와 조합으로 나타날 경우 정신분열로 볼 수 있다고 했다. 1급 증상은 환청과 망상이다. 

     

    DSM-5에서 정신분열은 10대 후반~30대 중반에 발병하는 것이 전형적이고, 치매와는 구별되며, 망상이나 환각이 정신분열의 핵심증상이라 한다. 

     

    ● 증상과 진단

    정신분열 증상은 양성과 음성으로 구분한다. 양성 증상은 정신분열에서만 나타나고, 망상이나 환각을 보이고, 음성 증상은 감정이 없는 것처럼 무감동을 보인다. 약물치료는 양성 증상에 효과적이다. 정신분열이 완치가 어려운 이유는 사고와 언어의 기능을 망가뜨리는 인지적 황폐화를 초래하기 때문이다. 그래서 완치보다는 재활에 중점을 두고 자기 관리를 하도록 돕는다. 

    DSM-5에서 망상이나 환각 등 정신증적 증상이 지속된 기간이 1개월 이하면 단기 정신증적 장애, 1~6개월 이하면 정신분열형 장애, 6개월 이상일 경우 정신분열증으로 진단한다.

     

    ● 원인

    정신분열의 원인은 염색체 이상과 같은 유전, 도파민(신경전달 물질)의 이상으로 본다. 정신분열 환자들은 측두엽에 위치하는 도파민 수용기의 수가 많고, 이곳은 청각을 담당하는 영역이 있는데 환각 증상의 대부분이 환청이라는 것과 일치된다. 도파민 활동저하로 나타나는 파킨슨병을 치료하는 과정에서 정신분열 증상이 나타나는 것도 이런 주장을 뒷받침해 준다.

     

    ● 오해와 편견을 넘어

    우리나라에서는 정신분열 명칭에 오해와 편견이 많아 2011년 말 약사법개정으로 조현병으로 이름이 바뀌었다. 조현은 '현악기의 줄을 고르다'는 뜻인데, 환자의 신경계에 생긴 이상으로 행동이나 마음에 문제가 나타난다는 은유적 표현이다. 일본은 2002년에 통합실조증으로, 홍콩은 사각실조증으로 개명해 사회적 편견이 줄고, 치료 효율성, 인권 측면에서 개선되었다 한다. 

     

     

    환각

    환각은 실재자극이 없음에도 무언가 지각하는 현상인데, 망상과 함께 대표적인 정신증의 증상이다. 마약 등 향정신성 약물을 인위적으로 섭취했을 때 경험하기도 한다. 환각은 오감에 연관되어 나타나는데 환시, 환청, 환취, 환미, 환촉이다. 정신분열 환자의 환각 중 90%를 차지하는 환청은 도파민이 청각을 담당하는 대뇌피질의 측두엽에서 과도하게 분비되기 때문이다. 환청은 파괴적, 공격적인 내용이 많고 자살이나 살해 등 사고로 이어지는 경우가 많다. 

    환각은 착각과 혼동하기 쉬운데 착각은 실재하는 감각을 잘못 인지하거나 해석하는것이고, 환각은 실재하지 않은 자극을 지각하는 것이다.

    환각과 망상의 문제는 남들과 다른생각, 다른 것을 듣는 것이 문제가 아닌 그 생각과 목소리를 곧이곧대로 받아들이는 것이 문제이다. 현실 검증력의 끈을 놓지 않을 수 있다면 큰 사건이나 사고로 가는 것은 피할 수 있다. 

     

     

     

    기억 상실증

    기억상실증은 기질성과 심인성으로 나뉘는데 기질성 기억상실증은 교통사고나 뇌졸중, 치매와 같이 퇴행성 뇌질환, 간질등으로 인한 실제적인 뇌손상으로 발생한다. 

    심인성 기억상실은 심리적 충격 때문에 발생하는데 뇌손상과 무관하다. DSM-5에서 심인성 기억상실은 해리성 기억상실증이라고 하고 해리성 장애의 범주에 속한다. 해리성 장애는 어린 시절 당한 성폭행이나 신체적, 성적 학대, 정신적 외상, 과도한 스트레스로 발생한다. 심인성 기억상실은 역행성 기억상실이지만, 과거 충격받았던 사건만 잊는 경우가 일반적이다

     

    한 가지 흥미로운 사실은 기억상실은 서술 기억에만 일어나고, 절차기억에는 일어나지 않는다는 사실이다. 기억상실이 되도 운전법이나 전화기 사용방법은 기억하고 있는데 이건 기억상실이 서술 기억을 담당하는 대뇌에서 일어나고, 절차 기억을 담당하는 소뇌에는 발생하지 않는다는 것을 의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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