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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회심리학3
    심리학 2024. 2. 5. 1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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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회심리학 중 집단, 집단사고, 탈개인화, 통제감에 대해 알아보자.

     

     

    사회심리학

     

     

    집단

    사회심리학에서 집단은 중요한 연구 주제이다. 개인에게 영향을 끼치는 대표 환경이 집단이기 때문인데, 일반적으로 집단은 여러 명이 이룬 모임을 뜻하지만, 사회심리학에서 집단은 서로에게 지속적 영향을 미치는 모임만 의미한다.

    동창회, 동아리, 직장처럼 목적을 가진 지속적 모임만 집단이라 하고 개인에게 미치는 영향은 상호작용에 따라 다르다.

    상호작용이 강한 집단은 집단극화, 집단 사고가 발생하고, 약한 집단은 사회적 촉진, 사회적  촉진저하, 사회적 태만, 탈개인화가 발생한다. 

    1960년대 집단의 목적은 사회적이고 교육적 관점에서 개인의 성장과 변화를 목적으로 하는 심리치료적인 관점으로 바뀌게 된다. 

     

    사람은 일반적으로 개인보다 집단의 의사결정이 효과적이라고 생각하지만 집단에서는 극단적인 의사결정을 하기 쉽다 이것을 집단극화라 한다. 

     

     

    집단사고

    집단사고를 설명하는 일화 중 가장 유명한 것이 피그만 침공이다. 

    1961년 2월 미국 케네디 대통령은 기밀계획을 보고 받는데, 미국에 거주하는 쿠마 망명자 1300명에게 군사훈련을 시켜서 쿠바의 피그만으로 침투시킨다는 내용이었다. 쿠바인들의 봉기를 통해 공산주의 정권을 몰아내고 자본주의 국가를 수립하게 하는 게 목적이었다. 케네디 대통령은 CIA , 합참의장, 백악관 각료, 외교 전문가를 통해 작전을 검토하고, 만장일치로 작전을 실행하기로 한다. 

    1961년 4월 17일 계획된 지 2개월 만에 작전이 감행된다. 피그만으로 침투한 1300명은 쿠바 민중을 설득했지만, 쿠바 민중들은 카스트로 정권에 호의적이었고 봉기는 일어나지 않았다. 쿠바로 침투한 1300명 중 100명은 사살되었고 나머지는 생포되었다. 결국 미국은 5천만 달러 상당의 식품과 의약품을 주는 대가로 포로를 구했다.

     

    미국 예일 대학의 심리학자 제니스는 최고의 정보력과 군사력을 가진 미국이, 게다가 최고의 전문가 집단인 백악관에서 어떻게 이렇게 엉터리 같은 의사결정을 하게 되었는지를 파악하기 위해서  의사결정과정을 심리학적으로 분석했다. 제니스는 응집력이 높은 집단에서 만장일치가 요구되면, 그 집단의 결정은 엉터리 같은 결정이 나오게 될 경우가 종종 있다고 결론을 냈다. 이를 집단사고로 불렀다.

    집단사고의 원인은 응집력, 집단의 구조적 결함, 불리한 상황요인이다. 

    응집력이 높은 집단은 언쟁을 피하고, 집단의 결정에 다른 의견을 제시하지 않으려 하는 경향성이 있다.

    내부에서 비판의견이 나오기 힘든 구조라면 외부에서라도 그 역할을 대체할 인물이 필요하지만 구조적으로 차단되어 있다면 이마저도 불가능하다.

    마지막으로 빠른 성과를 내야 하는 상황 등 불리한 상황이라면 집단 사고가 발생할 가능성이 매우 높다.

    집단사고를 피하기 위해서는 집단의 큰 결정을 하는 사람들이 다양한 의견을 받아들이고, 외부의 도움을 받아 비판적인 의견을 듣고 반영하며, 성급하게 결정하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 

     

     

    탈개인화(군중심리)

    개인으로는 할 수 없는 일을 집단에서는 다른 사람들과 어울려 하는 현상을 군중심리, 심리학에서는 탈개인화라고 한다. 

    인지 부조화 이론으로 유명한 페스팅거가 개념화했는데 집단 속에 있는 사람들은 개인의 개성과 책임감에서 쉽게 벗어나게 되어 평소에는 하지 않을 폭력적이고 비이성적인 행동을 서슴지 않게 한다는 의미이다.

    탈개인화가 일어나는 조건은 첫 번째 집단이 크면 클수록 잘 일어난다. 두 번째 익명성 역시 탈개인화가 나타나기 쉬운 조건이다. 익명성이 보장되는 인터넷, 시각적으로 드러나지 않는 밤도 집단행동이 쉽게 발생하는 조건이다. 세 번째로는 신체적 각성을 들 수 있는데. 북소리, 응원가, 구호, 함성 등은 몸과 마음을 흥분하게 한다. 마지막으로는 알코올도 탈개인화를 부추기는 요인인데 의식적인 통제기능을 무력화시키기 때문이다. 

     

    집단행동은 폭동이나 전쟁처럼 부정적이기도 하지만, 시민혁명이나 민주화 운동처럼 긍정적인 영향도 있다.긍정과 부정을 만드는 것은 집단내의 선구자 역할을 하는 소수의 영향과 동조이다. 본보기를 보이는 소수의 행동을 관찰하는 다수의 사람들에게는 행동지침으로 인식되고 영향이 퍼져나가 다수가 움직이며 집단의 압력으로 작용하게 된다.

     

     

    통제감

    사람은 자신이 처한 상황이나 사건, 자신과 세상을 통제할 수있다는 느낌이 매우 중요하다. 통제할 수 없었던 상황에서도 통제할 수 있었다는 착각을 할 정도로 매우 중요하다. 

    아침출근을 위해 열심히 뛰었지만 간발의 차로 버스를 놓쳤을 때  '5분만 더 일찍 일어날걸', '조금만 서두를걸' 등 자신에게 비난을 하게 된다. 통제할 수 없었던 상황임에도 자신을 비난하며 통제할 수 있었다 착각하는 것을 통제력 착각이라 한다. 통제력 착각의 오류를 범하는 이유는 통제감이 주는 심리적 이득 때문이다. 

     

    통제력은 영역과 연관성이 있다. 사람은 동물과 마찬가지로 자신의 영역, 자신이 통제할 수있는 환경에서 자신감 있게 행동한다. 흥미로운 사실은 운동선수들의 남성 호르몬을 조사해 보니 원정경기보다 홈경기에서 더 많이 분비되었다 한다. 이처럼 통제감은 자신이 자각하지 못하는 호르몬 분비, 행동까지 영향을 미칠 만큼 중요하다.

    사람들은 통제감을 상실했을때 무기력을 경험한다. 자신을 포함해 주변 상황을 통제할 수 없다는 생각인 무기력은 우울을 포함해 많은 정신장애의 원인이 된다. 자신감이 저하되고, 삶 자체의 흥미와 재미를 잃고, 불안을 느끼기도 한다.

     

    나 자신의 한계를 명확히 인식하고 인정하는 것이 진정한 통제감을 얻는 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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