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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발달심리학
    심리학 2024. 1. 31. 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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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근접발달영역 

    러시아의 발달심리학자인 비고츠키는 아동의 인지 발달을 근접 발달 영역으로 설명했다. 근접 발달 영역은 아동이 스스로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수준의 주변부로, 부모나 또래의 도움을 받아 현실화시킬 수 있는 범위를 말한다. 타인의 도움을 조금만 받아도 발전할 수 있는 영역이다. 예를 들면 혼자서는 문제를 풀지 못하는 아이가 교사의 도움을 받아 문제를 풀 수 있다면 아이의 수준은 '불가능'이지만, 근접 발달 영역에서는 '문제 해결 가능'이다. 

    비코치키는 아동의 인지 발달에서 중요한 건 주변 사람의 적절한 도움이라고 한다. 종종 비계에 비유되는데 건물을 지을 때 인부들의 작업을 돕기 위해 외벽에 설치하는 임시 구조물이고 건물이 완성되면 철거한다. 이처럼 주변사람들은 아동이 근접 발달 영역에 도달하도록 도움을 주고 아동이 문제를 해결할 수 있게 되면 물러나야 한다. 

     

    비고츠키는 아동의 인지 발달이 부모, 교사, 유능한 또래와 상호작용을 이룬다고 했다. 주변인들의 도움을 강조하면서 사회와 문화가 인지 발달에 중요한 영향을 미친다 주장했다. 그이 이론은 사회문화 이론으로도 불린다.

     

     

    심리사회적 발달

    에릭슨은 사회와 환경 가운데서 자아의 역할과 기능에 초점을 맞췄다. 프로이트가 청소년기 이후를 하나의 단계로 묶어 인간의 발달을 5단계로 분류한 반면 에릭슨은 8단계로 구분했다.

     

    영아기는 근본적 신뢰감대 불신감의 위기를 겪는다. 이때는 발달심리학에서 애착 형성의 시기로 본다. 스스로 할 수 있는 것이 아무것도 없고, 전적으로 양육자에게 의존해야 되는 상황이다. 양육자가 아이의 요구에 적절히 반응하면 근본적 신뢰감을 갖게 되고 반대상황이면 자신과 세상에 대해 불신감을 갖는다. 근본적 신뢰감을 위해 아이와 부모는 모두 소망을 가져야 한다. 

     

    유아기는 자율성 대 수치감과 회의심의 위기로 넘어간다. 아이는 인지능력이 부족해 위험한 상황에 처하거나, 주변에 피해를 준다. 부모의 통제가 적절한 허용이라면 자율성을 갖게되고. 너무 과도하면 아이는 존재에 대한 수치심과 회의감을 갖게 된다.

     

    어린이집이나 유치원에 다닐정도면 (학령전기) 언어와 인지능력이 어느 정도 발달된 시기로 주도성 대 죄책감의 위기를 겪는다. 아이는 주도적으로 목표를 세우거나 호기심을 해결하기 위한 활동이 가능하다. 호기심이 왕성하지만 사회적으로 적절한 활동 수준과 표현 방법이 서투르다. 이때 부모가 아이의 행동을 혼내면 자신의 행동에 대한 죄책감을 갖게 되고 , 반대로 아이의 행동을 격려하면 주도적인 아이가 된다.

     

    학령기가 되면 본격적인 경쟁을 하면서 근면성 대 열등감의 위기를 겪는다. 과제나 시험에서 좋은 결과는 얻게 되면 친구들과 선생님께 인정받아 근면성을 가지게 되고, 또래와 비교당하고 실패하는 경험이 반복되면 열등감을 갖게 된다.

     

    청소년기 사회적 위기는 정체성 대 역할 혼란이다. 정체성은 에릭슨에게도 중요한 주제이고 대부분의 청소년들이 고민하는 주제이다. 청소년기는 아이도 어른도 아닌 애매한 시기이고, 직업을 결정하는 중요한 시기이다. 자신이 누구인지 이해하기 위해 청소년은 자신에게 주어진 임무와 챔임에 성실해야 된다. 부모는 자녀가 다양한 경험을 통해 자신과 세상을 탐색할 수 있는 기회를 주는 것도 중요하다. 

     

    성인 초기 과제는 평생 함께할 사람들을 만드는 일이다. 관계가 중요한 이 시기의 위기는 친밀감 대 고립이다. 친밀의 대상은 배우자가 될 사람, 친구이다. 배우자가 될 사람이거나 친구들을 사랑하는 마음으로 대하면 친밀감이 획득하지만, 그렇지 못하면 외롭고 고립된 삶을 살게 된다. 

     

    본격적으로 자기의 인생을 사는 성인기는 생산감 대 침체감이다. 인생에서 가장 왕성한 활동을 하는 이 시기는 가정과 자녀를 돌보는 것은 물론, 주변 사람들과 사회에 자신이 받은 것들 되돌려주는 시기이다. 모든 성인들이 풍성함을 맛보는 것은 아니고 뒤쳐지고 머물러 있는 침체감을 갖게 된다.

     

    인생의 마지막인 노년의 위기는 통합감 대 절망감이다. 신체적 사회적인 상실을 경험하면서 죽음을 직면하는 이 시기는 자신의 삶을 돌아보는 시기이다. 과거의 잘못을 그대로 받아들이고 자신의 삶을 통합할 수도 있고, 낙담과 후회를 주로 하면서 절망감에 사로 잡힐 수도 있다. 통합감으로 번역되는 integrity의 일반적 의미는 성실, 정직, 고결함과 청렴이고, 이와 비슷한 integration이 통합을 의미한다. 노년의 성실과 정직, 고결함과 청렴은 자신의 인생을 통합해야 얻을 수 있다는 점에서 많은 심리학자들이 통합감을 선호한다.

     

     

    심리성적 발달

    심리성적 발달이론은 프로이트의 정신분석에서 독창적이고 가장 논란이 많이 된 개념이다. 열역학 제1법칙인 에너지 보존의 법칙을 인간의 성적 에너지에 적용했다. 성인의 성적 에너지는 어느 시점에  외부에서 들어오거나 생긴것이 아니라 태어날 때부터 가지고 있다는 주장이다. 

    프로이트는 성적 추동에 따라오는 심리적 에너지인 리비도가 신체의 3개 기관에 차례로 부착된다 생각해 이를 중심으로 발달시기를 구분했다.

     

    리비도가 가장 먼저 부착되는 곳은 입이다. 구강기로 표현 할 수 있는 시기의 아기들은 무엇이든 입으로 가져가고 배가 고프지 않아도 빨거나 씹는 행동을 한다. 입을 통해 적절하게 만족되면 다음단계로 넘어가는데 지나치게 충족되거나 결핍되면 고착이 발생한다. 고착은 심리적으로 이 시기에 머물러 특정행동을 계속 보이는 현상이다. 프로이트는 이를 성인의 성격과 연관시켜서 구강전기에 고착된 사람은 의존적이거나 지나친 낙관주의를 보이고, 구강 후기에 고착된 사람은 불안하거나 조급하고 지나친 비관주의를 보인다. 

    입 다음으로는 항문에 부착된다. 괄약근 조절이 가능해지면서 배변 훈련을 받는다. 부모와 아이의 상호협조가 적절하지 못하면 고착이 발생해 항문 폭발적 성격이나 항문 보유적 성격이 된다. 전자는 자기애적이고 반항적이며, 후자는 규칙과 질서,통제에 집착을 보이거나 고집이 센 형태로 나타난다.

    다음은 남근기이다. 본인의 성을 인식하는 단계이고 동성부모보다 이성 부모를 더 좋아하는 경향이 있다. 이 시기의 고착은 성인이 된 이후 성적인 측면을 포함해 일상생활 전반에 지나친 자신감 이나 부적절감의 형태로 나타난다.

    이후 학령기인 잠재기는 공교육의 시작과 함께 아이의 관심이 성에서 사회로 옮겨가는 시기이다. 

    청소년기에 접어들면 성인의 성을 가지게 되어 이성과 관계가 가능해지기 때문에 특별한 구분없이 성기 기라 한다.

     

    프로이트에게 성은 보다 넓은 의미의 삶의 추동과 즐거움이라는 점을 생각해야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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