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BOUT ME

-

Today
-
Yesterday
-
Total
-
  • 동기와 정서의 이해2
    심리학 2024. 1. 31. 15:00
    반응형

    반발심

    심리사회적 발달에서 자율성은 인간의 마음을 형성하는 기제로 본다. 아기는 신체적으로 출생과 함께 부모에게 독립하지만 심리적으로는 상당기간 독립하지 못한다. 내면에는 독립하려는 마음이 자라고 있고 자신의 자유가 박탈당한다고 느낄 때 자유를 유지하기 위해 유발되는 동기를 반발심이라 한다. 

    자신의 선택과 자유, 통제감을 회복하려는 마음은 역경을 이겨내게도 하지만 한편으로 어리석은 선택을 하게도 한다. 무조건적으로 타인의 지시와 명령을 피하는 것이 본인의 자유를 회복하는 것처럼 보이지만 결국 자신의 의지가 아닌 상대의 반대로만 한다는 점이 다른 측면으로 얽매이게 되는 것이다. 자기 자신의 마음이 무엇을 원하는지 알아보는 지혜가 필요하다.

     

     

    스트레스

    스트레스는 물리적인 마찰이나 억양의 강조, 강세라는 뜻인데, 그를 캐나다의 내분비학자인 셀리에가 사람에게 적용했다. 

    심리적 압박을 받을 때 몸의 변화를 관찰하여 3단계로 설명하는 적응 증후군이라 한다.

    첫 번째 '경고 반응기'는 스트레스를 받게 되는 사건이 발생하면 아드레날린을 포함해 여러 호르몬이 분비돼서 자율 신경계의 교감신경계가 작동한다. 이 반응은 싸우기-도망가기 반응이라 한다.

    스트레스가 계속되면 두 번째 '저항기'가 되는데 뇌의 명령으로 분비되는 호르몬으로 우리의 몸은 스트레스 사건에 저항한다. 

    스트레스 사건이 종료되면 세 번째 '소진기'가 된다. 부교감 신경계가 작동하면서 이완, 휴식, 회복에 접어든다.

     

    일상생활사건에 적응하지 못하는 경우 정응 장애 진단을 받을 수 있는데 적응장애는  DSM-5에서 외상이나 스트레스 사건 관련장애의 하위 범주에 속한다. DSM-5에 속하는 다른 장애로는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와 급성 스트레스 장애가 있다. 이 두 장애는 심리적인 충격과 외상을 직간접적으로 경험한 사람들이 겪는 정신장애이다.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는 전쟁뿐 아니라 교통사고, 폭행, 테러, 자연자해처럼 개인이 공포와 무력감을 느끼는 사건이면 발생할 수 있다. 직접 외상을 겪지 않고 목격한 경우도 포함한다.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의 증상은  첫 번째로 외상 사건을 악몽을 꾸거나 갑작스럽게 장면이 생각나는 플래시백이 나타난다.

    두 번째로는 관련 자극에 대한 회피이다. 세 번째로는 왜곡된 사고나 부정적 감정상태가 된다. 네 번째로는 과도한 긴장과 흥분이다.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 진단은 이상증상이 1개월 이상 지속된 경우이고, 사건이 발생한 지 3개월~1개월 이내라면 급성 스트레스 장애로 진단한다.

     

    스트레스를 대하는 마음가짐을 두 가지 정도로 정리된다. 첫 번째 '스트레스가 없다면 행복할 것'이라는 생각을 버리는 것이다. 이전 포스팅에서도 적었듯이 정신이 건강하기 위해서는 적절한 자극이 있어야 한다. 

    두 번째는 자신의 통제감을 어느 정도 포기할 필요가 있다. 모든 상황을 통제하려고 할 때 스트레스를 느낀다. 본인이 스스로 통제할 수 있는 것과 불가능한 것을 구분하고, 현실을 인정하고 받아들여야 한다.

     

    장기간의 스트레스는 정신과 신체 모두 악영향을 끼친다. 스트레스를 피할 수 없기 때문에 본인의 마음을 바꿔야 한다. 스트레스는 없애버려야 할 적이 아닌, 함께 살아가며 조절하는 것이다.

     

     

    얼굴표정

    애크먼 박사는 선천적이고 보편적이라 얼굴표정만 가지고 감정을 알 수 있다고 주장했다. 당시 심리학계에서는 감정이 인지의 부산물이라는 견해가 지배적이었다. 인지가 문화마다 다르니 표정 역시 차이가 있다고 생각한 것이다. 사실 에크먼도 연구를 진행하기 전에는 특수성을 보일 것이라 기대하고 진행했지만 결과는 놀랍게도 보편성이었다.

    에크먼은 동양과 서양, 문명사회나 원시사회에서도 행복, 분노, 슬픔, 놀라움, 혐오, 두려움이라는 여섯 가지 정서와 얼굴표정은 보편적임을 알게 되었다.

     

    정서의 보편성은 모든사람이 언제나 동일하게 정서를 드러내는 건 아니다. 당연히 문화 간 차이도 있고 문화권 내에서 개인별 차이도 있다. 에크먼은 이를 표시 규칙이라 했다. 원래의 감정을 드러낼 때 문화권마다 다른 규칙이 있어 다르게 보일 뿐이고, 원래의 감정은 보편적이라 주장했다. 그래서 에크먼은 1/15초 이하로 지소 코디는 미세표정에 초점을 맞췄다. 표시 규칙이 강해도 순간 드러나는 미세표정은 감출 수 없기 때문이다.

     

     

    추동 

    본능은 식욕, 수면욕, 배변욕 을 포함해서 자신을 보호하기 위한 싸움, 도망, 이성관은 성관계도 본능이다. 19세기말 초기 심리학자인 맥도걸과 기능주의 창시자인 제임스가 있는데 본능 이론은 몇 가지 한계에 부딪혔다.

    첫 번째로 본능의 정의와 종류에 대해 학자마다 주장이 달랐다. 또한 본능이라 생각했던 행동에서 학습의 영향을 완전히 배제할 수 없음을 알게 되었다. 

    둘 번째로 본능 이론은 명명의 오류를 범하고 있다. 어떤 현상에 대해 이름을 붙인다고 해서 그 현상이 인과적으로 설명되는 것인 아니다. 명명의 오류는 순환논리의 오류로 이어진다. 모든 사람이 보이는 공통된 행동의 원인을 본능에서 찾는데, 사실 본능이라는 개념 자체가 공통으로 나타나는 행동에서 유래됐다.

     

    심리학자들은 사람의 마음과 행동을 설명할 때 막연하게 본능이라고 하지 않고, 행동에 대한 심리적 요인과 생리적 요인을 찾으려고 한다. 본능이라는 표현보다는 구체적인 표현인 '욕구'나 '추동'이라는 단어를 사용한다.

     

    욕구에 대한 정의는 학자마다 다르지만 일반적으로 유기체의 생존과 유지, 생리적 욕구(식욕, 수면욕, 배변욕) 의미하지만 심리적 욕구(소속감, 권력)까지도 포함시키는 이론가들도 있다.

     

    추동은 욕구가 결핍되었을때 나타나는 긴장상태를 말하는데 예를 들면 인간은 물에 대한 욕구가 있는데 물을 충분히 마셨을 때는 욕구의 결핍이 발생하지 않지만 수분이 부족할 때는 갈증이라는 긴장상태(추동)를 경험한다. 추동이 감소할 때 불쾌가 줄어들고 쾌감이 증가해서 추동 감소 이론이라고 한다. 

    추동은 동질정체라하는 항상성을 유지하기 위해 작동한다. 항상성은 유기체가 외부환경과 내부변화에 민감하게 반응하고 일정한 안정상태를 유지하려는 속성이다.

     

    심리학에 추동 용어를 처음 도입한 사람은 우드워스이다. 그는 추동이론이 본능이론을 대체하길 바랐지만 프로이트는 추동과 본능의 구분을 주장했다. 프로이트는 인간과 동물이 다르다는 전제하에 본능은 동물, 추동은 인간에게 적용된다고 보았다. 동물의 본능은 상황의 제약이나 방해를 받지 않고 해소될 수 있지만, 인간의 추동은 상황이나 제약이 따라 해소되지 못할 가능성이 많다는 것이다.

    프로이트 이론의 핵심이기도 한 성적 추동을 생각해 보면 동물의 성행위는 상황, 장소에 무관하게 이루어지고 생명의 위협을 받는 순간에도 멈추지 않는 경우가 있다. 반면 인간은 상황과 장소에 영향을 받아서 억압되기 쉽다. 억압은 정시분석에서 무의식이 생기는 기제이기도 하다.

     

    '심리학' 카테고리의 다른 글

    발달심리학2  (1) 2024.01.31
    발달심리학  (0) 2024.01.31
    동기와 정서의 이해  (1) 2024.01.31
    인지심리학2  (0) 2024.01.30
    인지심리학  (0) 2024.01.30
Designed by Tist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