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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귀인과 편향& 불안과 공포
    심리학 2024. 1. 29. 1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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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귀인과 편향

    초기 심리학자들은 호기심을 본능으로 분류했다. 경험하거나 배우지 않아도 나타나는 행동이나 경향성이 있기 때문이다. 본능이라고 하는 어떤 행동이라도 학습의 영향을 배제하기 어렵고, 본능의 정의와 종류에서 심리학자들의 의견이 엇갈린다.

    오스트리아 심리학자 프리츠 하이더는 호기심이 자기 자신이든 타인이든 사람의 행동을 향하는 것을 귀인이라 했다. 이는 예상치 못한 일이나 부정적이고 불행한 일에 일어나고, 매우 빠르게 일어나서 인지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하이더는 귀인을 내부와 외부로 구분하고 내부는 행동의 원인을 성격, 기질, 생각, 의도 등 사람으로부터 찾고, 외부는 환경이나 상황에서 찾는다. 

    행동의 원인이 외부인 환경이나 상황일 수도 있는데 사람에게서만 찾는 것을 '기본적 귀인 오류라' 한다. 기본적이라는 단어가 붙은 만큼 많은 사람이 자주 범하는 오류이다. 사람들은 자신의 행동에 대해서도 내부 귀인하는 경향이 있다. 성격이 나쁘다거나 게을렀다는 식의 원인을 찾는다. 동일한 행동을 두고 타인과 자신에게 다르게 귀인하기도 하는데 이를 행위자-관찰자 편향이라 한다. 자기 자신이 행위자 일 때는 외부 귀인을 하고, 관찰자인 경우에는 내부 귀인을 한다. 

     

     

    불안과 공포

    위험요소가 없더라도, 혹은 위험요소가 있긴 하지만 실제적인 위협이 되지 않더라도 불안을 느낀다면 불안장애라고 한다.

    불안장애의 대표는 공포증이고 특정 대상이나 상황에 노출되었을 때 즉각적으로 발생하는 현저한 공포와 불안이 특징이다. 특정 동물을 무서워하기도 하고, 특정 상황을 무서워한다. 높은 곳을 무서워하는 고소공포증, 사방이 막혀있는 곳을 무서워하는 폐소공포증이 있다. 사회 불안장애(사회공포증)는 타인이 자신을 비웃거나 타인을 불편하게 할까 봐 사람을 피한다. 별다른 이유 없이 불안에 휩싸이기도 하는데 이를 공황발작, 공황발작 후 추가 발작에 대한 걱정과 불안이 생기는 것을 공황장애라 한다. 공황발작은 신체적 증상과 심리적 증상으로 나뉜다. 신체적 증상은 갑자기 심장이 빠르게 뛰고, 숨이 가빠져서 질식할 거 같고, 구토, 흉통, 어지럽거나 몸이 떨리고 오한이 들기도 한다. 심리적 증상은 스스로에 대한 이질감, 죽음에 대한 두려움을 느낀다.

     

     

    우울증

    우울증은 DSM-5를 기준으로 진단한다. 가장 대표적인 우울증은 주요 우울장애이다. 첫 번째 기준은 우울한 기분이다. 쉽게 짜증을 내는 상태, 극도로 예민한 상태를 말한다. 두 번째는 일상활동에서 흥미나 즐거움을 느끼지 못한다. 학교나 직장에 가는 일, 친구를 만나 수다 떠는 일, 땀을 흘리는 운동 후 상쾌함 등 일상에서 느끼는 작은 즐거움을 느끼지 못한다. 세 번째 체중의 증가나 감소이다. 우울해서 계속 먹기도 하고 반대로 음식섭취를 거부한다. 네 번째 잠을 제대로 못 자는 불면증이나, 반대로 계속 잠만 자는 과다 수면이다. 다섯 번째는 정신운동성 초조나 지체다. 정신 운동성은 마음 때문에 나타나는 몸의 반응이다. 다리를 떠는 것, 손톱을 물어뜯는 것, 안절부절못하는 것이 있다. 정신운동성 지체는 몸을 가누기 힘든 상태를 말한다. 여섯 번째는 조금만 움직여도 쉽게 피로하거나 힘이 나지 않는 상태이다. 일곱 번째는 집중력이 떨어지고 우유부단해진다. 여덟 번째는 스스로 무가치하게 느끼고 죄책감이 든다. 아홉 번째는 반복적으로 자살을 생각하고 구체적으로 계획을 세워 시도하는 것이다. 아홉 가지 중 5가지 이상증상이 연속 2주 동안 나타나면 주요 우울장애이다.

     

     

    조울증

    조울증이란 조증 상태와 우울증 상태가 시차를 두고 나타나는 것을 말한다. 조증 상태는 단순히 기분이 좋은 상태가 아니라 아주 심각할 정도로 흥분된 상태가 된다. 무슨 일이든 다 할 수 있다고 말하고 잠도 자지 않고 무언가에 몰두하는데 제대로 무엇을 하는 것이 아니고 주의 산만하게 이것저것 정신없이 시간만 보낸다. 생각도 왜곡되어 논리적이지 못하고 말도 많이 한다. 이런 조증 상태가 끝나면 대부분 우울증 상태로 접어든다. 두 개의 극단을 왔다 갔다 하여 DMS에서 양극성 장애라 한다. 

     

     

    이상심리 원인

    마음의 질병은 정상과 비정상의 경계도 불분명하고 아직 원인조차 제대로 밝혀내지 못하는 실정이다. 이상심리의 원인에 대해서는 첫째 의학적인 접근 방법으로 몸의 일부분에 문제가 생겨 그 증상의 하나로 마음에 이상이 생긴다는 것이다. 심리 장애 치료를 위해서 신체적 치료가 우선이고 약물 치료가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다.

     

    둘째로 정신분석적 접근 방법에 따르면 심리적 장애의 원인은 환자 내부에 있다고 본다. 유아,아동기에 무의식적 갈등에 대한 방어가 지나치게 되면서 정상범위를 벗어나 이상심리가 된다는 주장이다.

    프로이트는 심리적 장애의 원인이 무의식에서 시작된다고 주장했다. 무의식은 인식할 수 없고 의식화되지 못한 생각이나 욕망이 쌓인다. 사람은 태어날 때부터 가지고 있는 본능적인 원초아가 있다. 쾌락으로 작동하기 때문에 도덕성도 무시하고 체면도 가리지 않는다. 사회적으로 용납될 수 없는 욕망 생겨나면 의식에서 받아들이지 못해 무의식으로 보내게 된다. 억압된 충동이나 갈등이  무의식 속에 있다가 다양한 방식으로 심리 문제를 만들어내게 된다. 정신분석적 치료에서는 심리 문제의 원인이 무의식에 있다고 보기 때문에 스스로 알지 못하던 욕망이나 갈등을 인식하고 이해하는 것을 치료의 중요한 부분으로 삼는다. 무의식적 갈등은 의식하는 순간 힘을 잃기 때문이다.

     

    셋째로는 행동주의적 접근방식으로 보면 이상행동을 보이는 것이 다른 모든 행동처럼 학습의 결과로 본다. 학습 환경을 바꾸거나 재학습하는 행동 치료가 기본이 된다. 

     

    넷째, 인지-행동 접근 방법인데 심리 문제의 원인이 잘못된 사고방식에 있다는 입장이다. 심리적 문제를 가지고 있다면 자신의 인생 방식에 어떤 문제점이 있는지를 살피는 것이 근본적인 해결 방법이 된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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